조어할 때는 사전조사를
단어는 어떻게 만들면 될까요?
아포스테리오리의 경우 어딘가의 언어로부터 단어를 빌려오기 때문에 별로 조어 때문에 고민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에스페란토처럼 명사가 o로 끝난다는 규칙이 있을 경우 그러한 규칙을 적용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조어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매실이라면 umeo면 되는 것입니다. 기모노는 원래 o로 끝나기 때문에 kimono로 하면 됩니다.
아프리오리일 경우 단어는 제로에서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제대로 이름붙일 개념을 조사한 다음 명명합시다.
예컨대 일본어의 ‘유리수’는 본래 ‘유비수’라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rational이라는 단어의 번역을 잘못한 결과 이렇게 되었습니다.
사전조사를 하지 않으면 유리수를 자신의 언어로 ‘이치가 있는 수’로 해석해 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제왕절개’ 등도 오해가 원인이 되어 탄생한 번역어입니다. 재미있으므로 한번 어원을 찾아 보십시오.
어쨌거나 아프리오리로 조어할 경우에는 꼭 사전조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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