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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언어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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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뛰어난 인공언어는 무엇인가요?

●언어에 우열은 존재하는가

고 치노 에이이치 등이 특히 강하게 주장했는데, 자연언어에 우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언어학의 일반적인 자연언어관입니다.
따라서 인공언어에도 우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 인공언어에는 자연언어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이나 소집단에 의한 창작물이라는 점입니다.
창작물이니만큼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지, 얼마나 세세하게 만들어졌는지 등의 포인트가 평가의 대상이 됩니다.
즉 완성도나 정밀도라는 점에서 인공언어에는 우열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완성도보다 중요한 것은 정밀도입니다. 완성도는 결과론이지만 정밀도에는 그 과정의 노력도 보입니다.
예컨대 아포스테리오리의 경우 원래 있던 것에서부터 소재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만에도 가능합니다.
한편 자연주의 아프리오리의 경우 수십 년이라는 기간을 거쳐서 간신히 아포스테리오리 수준의 완성도에 도달합니다. 들어간 노력이 다릅니다.

같은 완성도일지라도 기성품인 분양 주택을 사는 것이 아포스테리오리라면, 스스로 나무를 잘라서 짜 맞추어 집을 짓는 것이 아프리오리입니다.
아프리오리는 제로에서부터 만들기 때문에 자세한 부분까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완성도가 같을지라도 창작물로서 바라보았을 경우 그 정밀도의 차이는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정밀도가 높은 창작물은 사람들로부터 이해와 칭찬을 받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뭐, 이 집 제로에서부터 직접 만들었다고!? 엄청난데!”라고는 하겠지만 “뭐, 이 분양주택 돈 내서 업체가 기성품으로 다 만들어 준 거라고, 엄청난데!”라고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잘 안 할 것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물며 제로에서부터 직접 만든 집이 분양주택과 같은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한다면 사람들은 한층 더 감탄할 것입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최대의 인공언어는?

최대의 정의가 불분명하지만 사전의 분량, 어휘의 풍부함, 문법과 음운론의 성숙도 등 언어의 정밀도로 따지면 아르카입니다.
구글에서 ‘인공언어’라고 치면 먼저 구글은 ‘아르카’를 보여주고 이어서 ‘에스페란토’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검색 결과도 상위는 아르카 관련 페이지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국산 인공언어 중에서는 지명도도 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언어에 우열이 있다면 완성도와 정밀도의 깊이가 가장 큰 평가 항목이 될 것입니다.
자, 표제의 질문에 대해서 나머지는 직접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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