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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언어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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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언어의 발자취

중세 유럽에서는 라틴어가 공통어였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각국의 국어가 강력해졌기 때문에 라틴어는 공통어가 아니게 되어 갔습니다.

공통어가 없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서양인은 공통어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도 썩 주목받지 못해 유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프랑스가 힘을 길러서 프랑스어가 공통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인공언어는 필요가 없습니다.
1866년에 당시 권위가 있었던 파리언어학회는 인공언어에 관한 논문을 접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인공언어 붐은 끝이 났습니다.
인공언어 붐이 에스페란토가 생기기 전이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어가 있다면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에스페란토라는 국제보조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최초로 출판된 해는 1887년입니다.


20세기가 되자 항공기술과 통신기술이 발달해 세계가 좁아집니다.
또 미국이 제1의 강대국이 되어 역사의 중심이 유럽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20세기 후반은 일본을 필두로 아시아 각국이 힘을 길러 왔습니다.
이로써 세계의 중심은 ‘미국+유럽+아시아’가 되었습니다.

에스페란토는 유럽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시아가 성장함에 따라 인류에게 평등한 언어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유럽이 권위를 상실하고 영어가 공통어가 되었기 때문에 에스페란토의 인기는 수그러들었습니다.
프랑스어가 공통어가 되었을 때도 그랬지만 자연언어에서 공통어가 나오면 곧바로 인공언어 열기는 식는 경향에 있습니다.

21세기는 PC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개인이 쉽게 자작 언어를 만들어 발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어나 중국어와 같은 큰 언어가 배경에 있다는 점, 많은 선진국들이 전쟁 상태가 아니라는 점 등이 원인이 되어 예술언어가 다수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예술언어의 시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평화로운 시대일수록 예술언어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술언어는 소설이나 게임과 같은 오락 속에서 쓰이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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