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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언어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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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언어의 발자취

17세기 무렵에는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고, 비행기도 인터넷도 이용할 수 없는 시대였기 때문에 예술언어라 하면 멀리 떨어진 나라 사람의 언어를 떠올렸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행상인 등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때로는 과장을 섞어 가며 이방인의 언어를 썼습니다. 본래는 가공의 언어가 아니라 저널로서 출판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서서히 스토리성을 띠게 되고 가공의 언어로 독립하게 됩니다. 또 무대도 달이 되는 등 지구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7세기 무렵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던 호주가 무대가 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인류가 지구 구석구석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면 더 이상 지구는 이야기의 무대로 적합하지 않게 되빈다.
교통망과 통신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세계가 좁아짐에 따라 예술언어의 무대는 우주나 이세계로 넓어져 갔습니다.
19세기에 나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세계가 무대입니다. 물론 인공언어는 등장하지 않지만요.

인공언어가 등장하는 이세계물로 유명한 것은 톨킨의 ‘반지의 제왕’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하지요.
반지의 제왕에는 엘프어가 등장합니다. 이는 옛 켈트어를 바탕으로 한 아포스테리오리 인공언어입니다.

반복하지만 예술언어는 원래 멀리 떨어진 나라의 저널을 변형해 간 곳에서 시작되어 이방인의 언어로서 만들어졌습니다. 이윽고 발견되지 않은 땅이 없어지자 이번에는 무대가 우주나 이세계로 되어 갔습니다.
어디까지나 오락성이 높은 언어이기 때문에 공통어를 만드려는 숭고한 목적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17세기의 인공언어 붐 당시에도 가볍게 취급되었습니다. 이 경향은 20세기까지 이어집니다.

국제보조어는 프랑스어나 영어가 공통어가 될 때마다 사그라들고, 공통어가 없어질 때마다 유행하는 주기를 갖습니다.
한편 예술언어는 근간이 오락과 예술이기 때문에 사회가 안정되고 평화로우면 생겨나기 쉬운 경향에 있습니다.
단 예외도 있습니다. 예컨대 상기 반지의 제왕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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