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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언어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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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문자에는 한자 등의 표의문자와 알파벳 등의 표음문자가 있습니다.
표음문자와 표의문자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표음문자가 말할 것도 없이 학습이 더 용이합니다.
또 PC를 사용한 입력도 편합니다. 표의문자이면 키보드의 키가 모자라기 때문에 아무래도 입력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일본어도 IME 등을 사용하지요.
표음문자일 경우 26자 이내라면 일반 키보드로 충분합니다.
표음문자는 사전을 작성할 때에도 편하고 사용할 때에도 편합니다.

표의문자라면 부수나 획수 등 문자의 성질별로 분류해야 하고 사전을 찾을 때에도 그 분류에 따라서 찾아야 합니다.
옥편은 먼저 부수 색인 등을 봐야 하지만 표음문자의 경우 독음만 알고 있다면 곧바로 목적의 페이지로 손가락을 뻗을 수 있습니다.
단 표의문자는 외우고 나면 속독하기가 좋고 한 글자당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단어가 괴상하게 길어지지 않습니다. 괴상한 문자 밀도가 되기는 합니다만.

또 표의문자는 읽는 사람에게 개념을 상기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상형문자가 좋은 예입니다.
동시에 표의문자는 문자 자체에 신비로운 매력도 있습니다.

문자는 표음문자나 표의문자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을 채용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표음문자가 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말하기’입니다. 언어는 읽기만 할 뿐 아니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쓸 때는 표의문자의 이점을 살릴 수 있으나 말할 때는 이점을 살릴 수 없습니다.
만화처럼 말에 글자가 달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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