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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언어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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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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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언어학연구회

자기가 만든 언어를 알리려면 역시 출판하는 게 좋나요?

출판물이 인터넷보다 집객 능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오류입니다.
동시에 인터넷상의 정보가 무조건 출판물보다 떨어진다는 생각 또한 오류입니다.
그 생각은 후술하는 출판환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출판물의 이점과 인터넷의 이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출판할 경우에는 자비출판이 됩니다. 출판업계 사정에 밝은 필자로 말씀드리자면, 인공언어에 돈을 내고 후원자가 되어 줄 출판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인공언어로는 장사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인공언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단 에스페란토는 거의 하나의 외국어로 간주되고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에스페란토 교재 등은 자비가 아니더라도 출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소설 속에서 무난한 정도로 인공언어를 등장시키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로 적은 분량으로는 인공언어 책을 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온의 서’와 같이 본격적으로 인공언어를 전면에 내세우면 팔릴 가망이 급감하기 때문에 자비출판 외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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