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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아르카 첫걸음나 개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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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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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운다

1번째컷 전편(시아)

1번째컷 후편(시아)

2번째컷(율레)

3번째컷(미파)

4번째컷(페엘)

1번째컷 전편(시아)


고양이일기는 ‘느긋한 시아’, ‘어른스러운 미파’, ‘얌전한 율레’, ‘천진난만한 페엘’의 4명이 등장하는 따뜻한 만화입니다.
모두 아르나대 학생이지만 한국과는 학년제도가 다르니까 나이로 따지면 15살의 중3이에요.

오늘은 학교에 하얀 고양이가 찾아왔어요.
시아들의 교실에 들어와서 아무도 없는 책상에 훌쩍 자리를 잡았네요.
쉬는 시간이 되어 시아들이 고양이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에요.


●1번째 컷

*클릭하면 열립니다. 다른 탭으로 열어두면 편리합니다.


이 갈색머리 아이가 ‘느긋한 시아’.
수도 아르나 남쪽에 있는 카테쥬에서 이사 왔어. 바닷가의 도시로서 따뜻한 휴양지야.
카테쥬 사람은 차분하고 느긋한 성격이 많은데 시아도 그런 것 같아.



일본의 세일러복 같은 걸 입고 있네. 아르바자드에도 이런 옷이 있구나.
그림이 있으면 문화도 알 수 있어서 일석이조네.
그런데……으아, 전사가 아닌 환자다ヽ(;´・ω・)ノ 생환자 무서워…

*정확히는 아르나대의 교복이 아닙니다. 캐릭터를 나눠 그리기 위해 디자인을 바꾸었습니다.


일단은 알파벳으로 전사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천천히 해도 괜찮아.
전사 연습을 하다 보면 꽤 외워질 거야.

☆전사
xia: tyu sil koksaim lenan sete? xom non fit est lex palue myu (xante



흐음, 숫자 8처럼 생긴 글자는 물음표구나.
마지막 글자는 뭐지. 공장의 지도 기호라고나 할까, 태양이라고나 할까…….



태양 비슷하지만 그건 달이야. 보름달 마크.
화자의 어조가 기분 좋다는 걸 나타내.
보름달은 아르카로 xante라고 하니까 전사할 때는 (xante라고 하면 돼.



말투를 나타내는 글자까지 있구나. 재미있네. 한국어의 (웃음)이나 ♪ 같은 것에 해당하는 건가.
자, 첫 문장은 "tyu sil koksaim lenan sete?"라. 역시 실전이 되면 갑자기 단어가 어려워지네.
……어라? 근데 tyu와 sil은 이론편에서 한 것 같은데. tyu는 여성어의 ‘당신’이고 sil은 미래형을 만드는 부사였지.
아아, 기억이 가물가물해(>_<) sil을 사전에서 찾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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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미래, 장래
[순부사] ~할 것이다. 미래시제의 부사.
[동사] ~것이다. 미래시제의 계사.
[형용사] 미래의
[반의어] ses
19:제:sikt (나중에)
【용례】
amir sil 미래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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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을 만드는 부사는 sil이 맞아. 순부사 부분이지.
그 외에도 명사로 ‘미래’라는 뜻이 있어. 다양한 품사의 뜻도 동시에 체크하면 지식이 넓어질 거야.
여기서 "tyu sil koksaim lenan sete?"의 sil은 무슨 품사 부분을 보면 될까?



음……tyu는 동사가 아니니까 sil이 부사로 해석될 리는 없겠지.
아르카는 ‘주어+동사+목적어’니까 tyu는 주어일 거야. 그렇다면 sil은 동사니까 이 3번째 뜻이구나.
레인, 미래시제의 계사가 뭐야? 아니, 미래시제는 알겠지만.



계사는 be동사를 말하는 거야.
sil 하나로 will be가 돼.



그렇구나. 그럼 ‘당신은 ~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거구나.
……뭐가 되는 걸까. tyu sil koksaim lenan…….
아, 잘 보면 lenan도 이론편에서 나왔었네. 대명사에서 했었던가. 아마 뜻은 ‘우리들의’.
그렇다면 ‘당신은 우리들의 koksaim이 될 것이다’라는 거네.



아무래도 koksaim은 찾지 않으면 모르겠지.
아래는 참고용.




같은 반……아, 클래스메이트를 말하는 거구나.
즉 ‘당신은 우리들의 클래스메이트가 될 것이다’라는 뜻이네



바로 그거야!
그럼 문제. koksaim의 어느 부분이 ‘같은’이고 어느 부분이 ‘반’일까?



어 그러니까……등식이 koksan이고 같은 서클의 동료가 koksems니까……kok이나 koks나…….



좋은 착안점이야. 맞아, ‘같은’은 kok이라고 해.
위아래 단어와 비교함으로써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사전의 좋은 점이지.



랄까 이 사전은 물리나 지구과학이나 기상 용어까지 들어있나 보네…….
그런데 tyu sil koksaim lenan sete?의 마지막 sete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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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말순사] [rente] 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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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태그 투성이…….
저기 이건 어떻게 된 거야?



이건 ‘sete는 문장 끝에서 사용하는 순사라는 품사입니다’ ‘sete는 얌전한 여자아이가 쓰는 단어입니다’ ‘의미는 kok과 같습니다’라는 걸 나타내고 있어.
문말순사는 일본어의 「~ね」「~さ」「~だよ」「~だわ」「~でしょ?」같은 단어야.
그리고 한번 시간이 있을 때 yunk나 milia에 대해 조사해 봐.
자, 이럴 경우 kok을 찾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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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 같은
[반의어] koot
[격사] ~와 마찬가지로, ~와 같이
[문말순사] ~이지요? 확인을 구한다.
[접속사] t와 k는 같은 정도로 ~하다.
[수학] 합동
[음악] 시밀레
13←고:koko. 순사 용법은 ‘나의 생각과 같은가?’라는 의미에서 왔다.
【관용구】
im kok 동시에
【용례】
ti siina miik kok? 너는 사과를 좋아하지?
an kok ti et kai. 나는 너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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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문말순사] 찾았다.
흐응, ‘~이지요?’라는 확인을 의미하는구나.
그럼 "tyu sil koksaim lenan sete?"는 ‘당신은 우리들의 클래스메이트가 되는 거죠?’라는 뜻이네.
아, 그렇구나. 교실에 들어온 고양이가 눌러앉아 버려서 그렇게 말한 거구나.
후아, 드디어 알았어.



고생했어♪



고마워.
하지만 뭔가 엄청나게 뿌듯한걸, 레인!
좋아, 일단 휴식하고 2번째 문장도 클리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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