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사
형부사는 형용사와 부사를 합친 말이다.
양쪽 다 본래의 어형이 같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형용사
형용사는 명사 뒤에 온다.
ket lis로 ‘작은 고양이’.
부사
부사는 일반부사(leimfreyu)와 순부사(levafreyu)로 나뉜다.
순부사는 법부사(yunerfreyu)와 유리부사(dalsfreyu)로 나뉜다.
일반부사는 ‘형부사+el’하여 만든다.
‘작은’이 lis라면 ‘작게’는 lisel.
부사는 통상 ‘주어+동사+목적어’ 뒤에 놓지만 꼭 그 자리가 아니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an badat elen vienel. 나는 책상을 강하게 때렸다.
vienel로 ‘강하게’.
그냥 vien이면 ‘강한’.
참고로 el은 모음으로 끝나는 단어 뒤에서는 l이 된다.
la klosat axmal (그는 논리적으로 주장했다) *axmael은 불가
형용사에 걸리는 부사에는 el이 붙지 않는다.
×la et vien tinkal → ○la et vien tinka
동부사
동사로부터 부사를 만들 수 있다.
아르카에는 본질적으로 ‘타동사와 자동사’ ‘동사와 형용사’ ‘형용사와 부사’의 차이가 없으며, 내용어는 기본적으로 ‘체언이냐 용언이냐’ ‘사물이냐 행위냐’ ‘명사냐 동사냐’로 구별한다.
동사와 형용사에 본질적인 차이가 없기 때문에 형용사뿐만 아니라 동사로부터도 부사를 만들 수 있다.
lu piinat la setanel. 그는 그녀를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죽일 듯이’라는 능동적인 부사. 즉 마치 상대방을 죽일 것만 같은 표정으로라는 뜻.
lu piinat la setel. 그는 그녀를 죽임을 당한 것처럼 노려보았다. ‘죽임을 당한 것처럼’이라는 수동적인 부사. 즉 시체가 가해자를 원한스럽게 생각하여 노려보는 듯한 시선으로라는 뜻.
형용사의 경우 lisel(작게 되어진 것처럼→작게)과 같이 수동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무표이며 어형도 짧다.
그러나 동사의 경우 setanel과 같이 능동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어형은 유표이다.
이처럼 동부사는 일반적인 형용사로부터 만드는 부사에 비해 무표의 의마가 유표인 어형을 갖는다.
23년까지는 동부사라는 개념이 없었으며, 동부사는 능동적인 의미가 무표로서 setel로 setanel(죽일 듯이)을 나타내고 있었다.
단 23년까지도 yogan(사치스러운)과 같은 동사의 현재분사적인 형태로부터 파생된 부사는 yoganel이 될지 yogel이 될지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23년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yogel이 ‘사치스럽게’의 의미가 맞는 방향성으로 굳어져 갔으나, 루시아 등 네이티브의 어감에 반하여 네이티브들이 yoganel이나 setanel과 같은 표현을 약속이나 한 듯이 쓰기 시작한 것을 보고 어른들의 이론을 재검토하게 되어 이 동부사라는 개념이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유리부사
aluut는 ‘반드시’라는 확률의 부사이지만 의미상으로 보아 부사라는 것은 명백하기 때문에 굳이 el을 붙이지 않는다.
el을 붙이지 않아도 되는 부사를 순부사라 하며, 그 중에서도 경우에 따라 el을 붙일 수 있는 것을 유리부사라 한다.
확률 외에도 kalma(종종)와 같이 빈도를 나타내는 것도 유리부사에 해당된다.
유리부사는 동사 바로 앞이나 바로 뒤에 놓일 경우 el을 붙이지 않는다. 그 외의 곳에 놓일 경우에는 el을 붙인다.
aluut나 kalma는 동사 바로 앞에 놓으므로 an aluut vast tas(나는 반드시 시험에 붙는다)라면 el을 붙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동사 바로 앞에서 벗어나면 an vast tas aluutel와 같이 el이 필요해진다.
참고로 aluut, an vast tas a! 와 같이 감동사나 문두순사처럼 유리부사를 사용할 경우에는 el을 붙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an vast tas aluutel = an aluut vast tas
유리부사인지 아닌지는 사전을 확인하기 바란다. 자세히는 환일 freyu 참조.
법부사
英語の助動詞に当たるもので、可能や希望などを表す。
可能はsen、希望はlaxといい、axt senで「書ける」、axt laxで「書きたい」を意味する。
영어의 조동사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가능이나 희망 따위를 표현한다.
가능은 sen, 희망은 lax라 하며 axt sen으로 ‘쓸 수 있다’. axt lax로 ‘쓰고 싶다’를 의미한다.
sen이나 lax는 동사 바로 뒤에 오고 el을 동반하지 않으므로 순부사이다.
언어학적으로는 ‘법’을 나타내기 때문에 순부사 중에서도 따로 법부사라 부른다.
유리부사와는 달리 법부사는 위치를 움직일 수 없다.
참고로 명령의 re 등은 동사 바로 앞에 놓인다.
자주 쓰는 법부사
lax |
~하고 싶다 |
희망 |
van |
~하겠다 |
의지 |
sen |
~할 수 있다 |
가능 |
vil |
~할 수 없다 |
불가능 |
das |
~하면 어떨까 |
제안 |
fal |
~해야 한다 |
의무 |
flen |
~해도 좋다 |
허가 |
xiit |
~하자 |
권유 |
sil |
~일 것이다 |
미래 |
yu |
~당하다 |
수동 |
re |
~해라 |
명령 |
아르카에서는 동사의 미래형을 만드는 sil이나 수동태를 만드는 yu도 문법적으로는 법부사에 포함된다.
여록
전치형부사, 명령도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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