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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운다
1번째컷 전편(시아)
1번째컷 후편(시아)
2번째컷(율레)
3번째컷(미파)
4번째컷(페엘)
좋아, 1번째 컷 후반이다. 다음은 “xom non fit est lex palue myu(xante"네. non은 ‘나’고 fit는 ‘주다’였지. 이론편에서 나왔었어. non은 의미상으로 주어일 거야. 그런데 왜 주어보다 먼저 xom이 나왔을까. 숌, 숌은…… ---- [격사] [문두순사] 그래서, 약결과(弱結果) 19:son을 약하게 한 것 ---- son을 약하게 한 것이라고 쓰여 있네. 그럼 son은 뭘까……. ---- [격사] [문두순사] 그렇다면, 그러므로, 중결과(中結果) 고:so에서 파생 [어법] 왜냐하면의 반대. 결과를 나타낸다. ---- ‘그렇다면’……이라. ‘그럼’ 같은 느낌인가. [문두순사]라고 쓰여 있는데 한국어의 접속사 같은 거네. 아, 그렇구나. 그래서 주어 non보다 앞에 와 있는 거구나. xom non fit는 ‘그렇다면 나는 주겠습니다’라는 말이네. 그런데 주다니……무엇을? (나, 방치 플레이……(T_T) est는 이름이구나. 고양이에게 이름을 주는 거네. 다음의 lex palue는……? 알리아, lex로 찾으니까 두 개가 나왔어. ---- lex [격사] ~로, ~라고. yul의 동격을 가리킨다. [반의어] xel 15:자의 lex(2) [언어] l의 문자 14:제:지식 [어법] 제20번째 환자. 마지막의 자음 문자. ---- lex(2)는 문자 이름이니까 여기서는 위쪽이겠네. yul이라는 건 목적어를 말해. 여기서는 est(이름)이 목적어지? X lex Y 라고 쓰여 있으면 X = Y라는 뜻이 돼. 그러니까 est lex palue면 est = palue가 되는 거네. 바꿔 말하면 ‘이름=팔루에’……아, 고양이에게 붙여줄 이름이 ‘팔루에’라는 거구나. 딩동댕. 참고로 palue는 ‘양지’야. 포근포근 냥이. 마지막 myu는 이거지―― ---- [감동사] [문말순사] 뮤, 뮤우, 뮤? 뮤웅 19:신생에서는 고myup로부터의 역성. [어법] 고양이스러운 문말순사. 어리광의 심리나 평화, 아늑함을 나타낸다. ---- 이것도 문말순사네. 아무래도 문말순사라는 건 문장의 끝에 와서 화자의 심리를 나타내는 것 같아. sete는 확인이고 myu는 아늑함이라. 아늑함이라니……. 자, 자세하네……. 우리 아르바자드인에게 있어서 언어란―― 1. 논리를 구축하고 2. 감정을 분석하기 ――위한 도구거든. 내관하거나 주장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 게다가 스스로의 감정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건 아르바자드에서는 멋진 거야. 그것을 나타내기 위한 전문적인 형용사도 있을 정도로. ---- naxiris [형용사] [긍정적] 마음이 세분화되어 있는, 마음의 움직임을 잘 읽는 [반의어] alnaxiris 20:na/ixirius (마음의 거울) [어법] 스스로의 감정을 다양한 표현으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모습. 반대로 가령 싫은 것을 ‘짜증난다’ 한 마디로 해치워 버리는 상태가 alnaxiris. naxiris는 지적이고 운치 있다는 이미지가 있으며 좋은 뜻으로 사용된다. 섬세하고 상처받기 쉽거나 신경질적이라는 뜻으로는 쓰이지 않으며 마음의 움직임을 잘 포착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alnaxiris는 나쁜 뜻으로 쓰인다. ---- 이런 형용사가 있네!? 이래서 외국어 공부는 재미있어. 정리하면 해석은 "xom non fit est lex palue myu (xante"는 ‘그럼 나는 양지라는 이름을 줄게♪’가 되는 거네. 후우, 왠지 만화 한 컷에 엄청 고생하네. 처음에는 다 그래.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엄청난 기세로 배우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일단 휴식하자.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