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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운다
1번째컷 전편(시아)
1번째컷 후편(시아)
2번째컷(율레)
3번째컷(미파)
4번째컷(페엘)
이 금발 만두머리는 ‘천진난만한 페엘’이야. 테베라는 로브를 입고 있어. 테베도 아르나대의 교복으로 나 같은 랄두라반 애들이 잘 입는 옷이야. 보통과 치고는 드문데……. 페엘도 미파와 마찬가지로 아르나 사람이지만 좀 특이한 여자아이야. 자기가 신화 시대의 환생이라고 믿고 있거든. 그래서 점술사 알리아와 같은 테베를 입고 있는 거겠지. 키가 작은 게 고민이고 여러모로 엉뚱한 말과 행동이 많은 아이야. 트러블메이커지만 오히려 그래서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일지도 몰라. 아니아니 얼굴 자제좀ㅋ 당장이라도 고양이를 잡아먹을 것 같잖아ㅋ 글자 디자인도 그럴 듯하게 바꾸어 놓았네. 섬세한데. 자, 전사. ☆전사 feel: momon ca adel fala 85 sanna! re is axek lana noel atm xian a-- 음, 일단 momon이 뭐지. ……엥? [마물]……? 뭐야 이거. ---- momon [마물] 모몬(묘웅, 猫熊) : 제85천 : 이(利)의 공천(空天) 19:ridia/seren/mel:울음소리에서 [문화] 요족. 뭉툭한 고양이 같기도 하고 곰 같기도 한 모습을 하고 있다. 크기는 약간 큰 토끼 정도. 사랑스러운 외모 때문에 훈련시켜서 애완동물화 되고 있다. ‘모몬’이라는 이상한 소리로 운다. 주인을 잘 따르고 애교를 잘 부린다. ---- 까맣게 잊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아르바자드는 이세계입니다(-_-; 게다가 검과 마법의 판타지. 내가 사는 시대에는 더 이상 없지만 옛날에는 100종류의 몬스터가 있었어. 85천이라는 건 모몬이 85번째 몬스터라는 뜻이야. 모몬은 마물 치고는 드물게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아서 펫 취급이었던 것 같아. 아아, 모몬 갖고 싶다아. 우리 집에도 왔으면 좋겠다냥~. 모X리군요 잘 알겠습니다. 으……. ca라는 건 강조의 형용사라고 쓰여 있는데, 영어의 the 같은 건가. momon ca adel로 ‘모몬 더 몬스터☆’같은 느낌? ---- ca [형용사] 그. 강조하여 한정시키는 의미를 곁들인다. 전치한다. [형용사] 뒤의 단어가 고유명사임을 나타낸다. 전치한다. [명사] * 기호 17:제:고:ca(강조를 의미하는 형용사 또는 관사적 형용사) 【용례】 varfant, ca freian 검사 바르판트 ---- 맞아, 동격이야. “,”기호는 ‘충크’라고 하는데 이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돼. fala 85라는 건 위에서도 나왔지만 85번째의 마족이라는 뜻. fala는 번호를 나타내는 격사야. 거기에 확인의 sanna가 와서 전체적으로는 "momon ca adel fala 85 sanna!"로 ‘제85천의 마족 모몬이렷다!’라는 뜻이 되는 것 같네. 하아, 그러니까 ‘페엘’은 고양이를 마족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거네. 확실히 여러모로 튀는 신화지향 소녀네(-ω-; 다음은 "re is axek lana noel atm xian a..."야. re는 명령, 의뢰, 금지에서 했던 명령이지. is는 사생동사에서 했던 사동사 ‘~를 그만두다’. 동사 is의 목적어가 axek(변신)으로 되어 있네. 한국어에서는 ‘변신을 풀다’니까 ‘풀다’라는 동사와의 조합을 외워야 하지만 아르카에서는 is로 충분해. 이미 목적어는 axek인 것을 알고 있으니까 이 다음에 추가로 명사가 이어지지는 않지. lana에는 명사와 격사 용법이 있는 것 같지만 lana는 격사가 맞겠어. 그러면 ‘~하기 위해서’인가. noel은 나고 xian은 당신――고양이 말이지. atm은……‘팔다’라. 어, 고양이 팔아 버린다고? 그런 것 같아 haizen (천벌 받을 거야) 마지막의 a라는 건 뭘까……. 에, 에에에, a가 이렇게 뜻이 많았어!? 문장 끝에 올 경우에는 거의 다 a(4)야. 어기를 가다듬기만 하고 특별히 뜻은 없어. ---- a(4) [문말순사] ~이구나. ~이네. 짧은 영탄. 고 [어법] a계열은 자신에 대해 사용한다. e계열은 듣는 사람에 대해 사용한다. a계열을 타인에게 사용하는 것은 남성적. 윗사람에게는 실례. 동급이더라도 친한 사이가 아니면 약간 험한 느낌이 난다. ---- 참고로 남에게 말할 때는 e라고 하는 게 정중해. 하지만 여기서는 예외적으로 격사 ‘~에’의 용법이야. ‘~에 팔다’라는 뜻이야. ---- a [격사] ~에, ~에게. 여격(與格). [격사] ~의 신에게 빌다. 이 경우 반드시 a 대신 al이 된다. al karte와 같이. 기도의 말이기 때문에 오래된 용법이 답습되었다. 13:제:al. 신생에서는 접두사 al과 구별하기 위해 짧게 했다. [어법] 모음으로 시작되는 단어 앞에서는 al이 된다. 예컨대 al an(나에게)와 같이. 관계절에서 격사가 잔존할 경우에도 al이 된다. tu et ridia l'an fitat miik al(내가 사과를 준 것은 리디아이다) 【용례】 fit a lu. 그에게 줘라. fit al an. 나에게 줘. ---- 어……하지만 a 뒤에 아무것도 안 왔는데? 팔 상대가 없잖아. 이 문장은 --로 끝나고 있지? 이것은 대사가 도중에 끝났다는 것을 의미해. 누구에게 팔려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원래는 여기에 팔 상대가 왔어야 했겠지. 일본어에서도 대사 중간에 ‘(생략’이나 ‘(ry’같은 걸 쓰는 경우가 있지. 별로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아, ‘(생략’ 말이지. 그래서 격사 a만 남아있는 거구나. 그럼 정리해 보면 "re is axek lana noel atm xian a..."은 ‘내가 당신을 팔기 위해 변신을 풀어라!’라는 말이구나. 페엘은 고양이가 마물이 변신한 건 줄로 아나 보네. 난감한 애야(;´∀`) 그런데 알리아, 왼쪽 위에 3명이 나란히 서 있는데 이건……? 3명 다 ‘페엘’의 언행을 보고 기겁한 모양이네. 마지막 글자는 알리스라고 해서 불안감 등을 나타내. 전사할 때는 alis로 하면 돼. ☆전사 dil la rakar, netal (alis dil은 ‘방해하다’라는 동사 같은데, 갑자기 동사가 와? 아르카는 ‘주어+동사+목적어’가 아니었어? 명령문에서는 주어를 생략할 수 있어. 아, 맞다. 그러고 보니 전에 했었지. dil la로 ‘그녀를 방해해라’……즉 ‘그녀를 말려라’라는 뜻인가. 어라, 그런데 rakar는 ‘광신자’라는 명사 같은데. la와 rakar로 명사가 연속되어 있어. 이상하지 않아? ---- la [대사] 그, 그녀, 저. 전치. [반의어] lu 13:자의 【용례】 la fian 저 소녀 ---- 응, 이건 조금 어려우니까 차례대로 얘기할게. 대명사는 정확히는 대사라고 해. 왜 대사라고 하는 것 같아? 으음……. 이해하기 쉽게 하려면 원래는 대명사라고 명명했겠지. 일부러 ‘명’을 뺐다는 것은 명사 이외의 사용법도 있다는 게 아닐까? 예를 들어 대……동사라든가, 대……형용사라든가. 잘 모르겠지만. 역시 시온이야! 맞아. 형용사나 동사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대명사가 아니라 대사라고 부르는 거야. 사전을 잘 보면 ‘그’ 말고도 ‘저’라고 쓰여 있지? la rakar는 ‘그, 광신자’가 아니라 ‘저 광신자’라는 뜻이야. 그렇구나! ‘전치’라고 쓰여 있는 대로 형용사 용법의 la는 명사 앞에 놓는구나. 보통 아르카의 형용사는 명사 뒤에 오니까 la는 특수한 거네. 이 사용법은 tu(이것), le(저것), lu(이)에도 적용돼. tu miik로 ‘이 사과’, le galt로 ‘저 문’, lu fian으로 ‘이 소녀’가 돼. 살아있는 것에는 lu나 la를 사용하도록 해. 있잖아, 여기서는 la rakar로 되어 있는데 왜 la인 거야? lu로 하면 안 돼? lu rakar여도 문법적으로는 맞아. 하지만 여기서는 la가 더 좋아. 왜 그럴까? 시온, lu와 la의 차이점이 뭐더라? 음……아마 거리였지. lu가 가깝고 la가 멀어. 그 거리란 건 심리적인 거리도 가리키거든. 다들 여기서는 ‘페엘’에 대해 ‘움츠러들고’ 있지? 물러난 만큼 심리적인 거리가 멀어져서 그것이 la rakar라는 표현에 나타나 있는 거야. 그렇구나! 잘 알았어. 음, 마지막의 netal은 ‘누구든지’라는 뜻인 것 같네. ‘아무나 상관없으니’라거나 ‘아무나’라는 뜻인가. 그렇다면 "dil la rakar, netal (alis"는 ‘누가 저 광신자를 말려라(땀’이 되는 거네. 왜 광신자라는 단어가 나온 거야? 우리 시대에는 더 이상 마물이 없으니까. 고양이를 마족 모몬으로 의심하는 것은 상당히 신화에 심취한 사람이거든. 하하, 그래서 그랬구나☆ 드디어 결말의 뜻을 이해했어. 그건 그렇고 단 하나의 4컷만화로 상당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네. 놀랐어. 언어는 물론 문화 배경까지 알 수 있으니까 말이야. 시온도 처음에 비하면 꽤나 사전 찾는 게 빨라졌는데. 만화는 좋은 교재가 될 거야. ‘고양이일기’의 다음 편도 소개해 둘게→고양이일기 다 합해서 21화나 있네!? 우하, 여기서 했던 게 20개나 더! 이건 공부가 되겠는걸. 대명사는 non이나 noel 같이 여러 가지 있지만 읽다 보면 익숙해질 것 같아. 자, 이번 연습으로 화면 앞에 계신 여러분도 환일사전 사용법이 손에 익었을 거예요. 시온과 제가 읽어나간 방식으로 읽다 보면 어떤 문장이든지 읽을 수 있게 될 테니까 앞으로도 사전을 꼭 활용해 주세요☆ミ 이것으로 ‘아첫 2’는 마지막이네. 고마워! 독자 여러분께서도 고생하셨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온도 알리아도 고생했어. 시폰 케이크를 구워 놓았으니까 컴퓨터 끄고 기다리고 있어. 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