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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을 읽는 법


사전을 보다 보면 뭔가 알 수 없는 기호가 있단 말이지.
예를 들면 이 aav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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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사슬, 체인
[동사] yul을 사슬로 감다, 잇다
[메타포] [명사] 묶어서 이어두는 것
rd;raavyu.a.xik
13:고raavyu(사슬)
raabyu:raavyu:kolett
[문화]
보통은 금속제. 친숙한 사슬은 목걸이 부품이나 출입금지에 쓰이는 사슬.
【관용구】
yun aav 줄줄이
【용례】
aav oma a nial 개를 사슬로 묶어 두다
gil at aav soven la tianal. 저 두 사람의 연애관계는 돈에 의한 것이었다.
diretan fosat yu yun aav 범인이 줄줄이 잡혀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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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혹시 이 ‘rd;raavyu,lsl.xik’나 ‘13:고raavyu(사슬)’을 말하는 거야?
이건 둘 다 어원란이야.



어원……이라.
왜 둘씩이나 있는 거야?



첫 번째는 아톨라스의 어원이고 두 번째는 지구의 어원이거든.



아르카는 우리 세계의 언어이기 때문에 모든 단어는 어느 나라에서 몇 년에 어떤 경위로 만들어졌는지 정해져 있어.
하지만 그것은 판타지의 이야기고 실제로는 아르카는 지구에서 만들어진 인공언어잖아?
그래서 제작자들이 언제 어떤 경위로 단어를 만들었는지도 따로 써야 해.



그래서 품사란이 끝난 다음 [어법]이나 [문화]에 들어가기 전에 어원란이 주어져 있는 거야.
아톨라스의 어원, 지구의 어원 순서로.



그렇구나. 이세계의 어원과 지구의 어원이라. 지구의 어원은 말하자면 제작자들의 작업록이네.
‘13:고raavyu(사슬)’이라는 게 지구의 어원인가……. 이거 어떻게 읽어?



먼저 ‘13:고raavyu(사슬)’을 생략하지 않고 쓰면 ‘13:seren:klel:고raavyu(사슬)’이 돼. 그리고 그 의미는――
‘멜 13년(=2002년)에 세렌이 제아르카의 사전에 기재한 것으로, 고아르카의 raavyu에서 왔다. 또 raavyu의 의미는 사슬’
――이야.




아아, 13이라는 건 멜력의 연호였구나. 그렇구나, 지구의 어원란에도 그레고리오력을 쓰지 않는구나…….
제작자들은 멜력에 따라 작업하고 있다는 거겠지……. 알았어.
그런데 aav의 뜻은 여러 개 있는데 이세계의 어원은 어느 뜻에 대해 서술되어 있는 걸까.



기본적으로 단어 뜻마다 다 달려 있어. 가장 앞의 것은 가장 위의 뜻에 대해서야.
다음 뜻에 대한 어원은 | 를 사이에 두고 기술하는데 생략 가능한 경우가 있어.
예를 들면 단순한 품사 전환, 태그나 지구의 어원으로부터 판단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기술하지 않아.
기술을 생략하지 않고 쓰면 이런 느낌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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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v
[명사] 사슬, 체인
[동사] yul을 사슬로 감다, 잇다
[메타포] [명사] 묶어서 이어두는 것
rd:seren:klel;raavyu,lsl(aav).xik | rd:seren:klel;aav1.yolek | rd:seren:diaklel;aav1.fris
13:고raavyu(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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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 의 갯수로 몇 번째 뜻인지 알 수 있어.
그런데 시온, 이걸 보고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라니……솔직히 보기 힘든 것 같아.



그렇지.
어의란이나 어법란과 달리 어원란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난도 아니고, 솔직히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거추장스러우니까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은 생략하고 있는 거야.



게다가 위의 세 줄은 이래봬도 상당히 생략한 거야.
많은 약호를 쓰고 있지? 만약 일일이 말로 썼으면 더 길어질 걸.



얼마나?



이만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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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v
[명사] 사슬, 체인
[동사] yul을 사슬로 감다, 잇다
[메타포] [명사] 묶어서 이어두는 것
오딘 때 세렌이 제아르카의 klel에 기재한 것이 최초. 단어 형성은 생략, 상대 레스틸어의 raavyu를 줄인 것. raavyu의 의미는 본항 aav와 같음 | aav(본항)의 첫째 뜻의 어포던스를 사용해 전환동사로 한 것 | 오딘 때 세렌이 디아클렐에 적은 단어(=제가 아니라 신생이므로 더욱 상세한 연대를 알 수 있다) aav(본항)의 첫째 뜻의 메타포로부터 생긴 어의 13:고raavyu(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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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건 생략하는 게 좋겠네ㅋ
게다가 가능한 한 일본어 대신 아르카의 약호를 써서 쓰는 게 낫겠어. 어의란과 구별이 잘 되니까.
어원을 읽고자 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아르카에 익숙해졌을 테니까 아르카의 약호를 쓰는 건 문제없을 것 같아.
그러고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연구사의 ‘영어어원사전’에도 비슷한 말이 쓰여 있었던 것 같아. 아마 생략과 약호의 합리성에 대해 논의했던 것 같은데…….



참고로 어원란에서 쓰이는 약호의 의미는 환일사전의 범례에 나와 있어.
기호를 위에 쓴 것 같은 일본어로 번역할 수 있으면 어원란을 해독할 수 있게 될 거야.



그렇긴 해도 갑자기 번역하라고 해도 무리겠지.
어원란은 아르바자드인에게 있어서도 어려운 것이니까 읽지 못하더라도 전혀 문제없어.
다만 어원을 알면 단어를 외우기 쉬워지고 다른 단어와도 이어지니까 편리해.



그렇구나. 어원란 보는 방법은 알았어.
범례와 대조하면서 약호를 해석해 나가면 되는 거지.



단 그것만으로는 어째서 어원란이 있는지 그 존재의의를 잘 모를 거야. 무엇 때문에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되고 있는지 말이지.
실은 어원란에서 칼디아라는 세계를 엿볼 수 있어. 나아가 학습자에게는 단어를 외우기 위한 무기가 되기도 하고.
다음은 그것에 대해서 설명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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