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귀동사
아르카에는 ‘앉게 하다’는 있어도 ‘앉는다’라는 단어는 없다.
‘나는 앉는다’는 ‘나는 자신을 앉게 한다’와 같은 프랑스어 비슷한 표현을 한다.
an skin nos (나는 자신을 앉게 한다 → 나는 앉는다)
단 이런 류의 동사는 목적어에 자신이 오는 것이 무표적이기 때문에 통상 nos는 생략된다.
따라서 보통은 an skin이라고 한다. 분명히 재귀라고 말하고 싶을 때 nos를 붙인다.
재귀동사를 취하는 것에는 자세동사가 많다.
자다, 앉다, 서다를 비롯해 하품을 하다, 웃다 등 다양한 것들이 재귀동사가 된다.
재귀동사로서 사용 가능한지는 각 동사의 격조(格組)를 보고 판단한다.
의미적으로 sol (주어) = yul (목적어)가 될 수 있다면 그 동사는 재귀동사의 용법을 갖는다.
참고로 격조란 동사가 취하는 항의 조합을 뜻한다. 예컨대 fit (주다)라는 동사의 경우 주는 쪽과 주는 물건과 받는 쪽의 3개 항이 필요하다. 이들 항의 조합을 격조라 한다. 격조는 동사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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